말레이시아의 분열과 언어

최근 말레이시아는 민주화 움직임으로 분쟁을 겪고 있다. 말레이계 총리와 정부의 부패에 대해 중국계가 중심이 되어 민주화를 요구하고, 말레이시아 버전 정부지지자들이 거기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소위 노란 셔츠 빨간 셔츠 yellow shirts red shirts 의 분쟁이다.

동남아시아에 많은 고립언어들 (isolating languages)

중국어는 시노 티벳 어족에 속하고 여기 해당되는 다른 언어는 티벳어다. 얼른 듣기에 단음절 언어와 비음이 많아서 광동어랑 비슷해보이는 베트남어는 의외로 중국어와 같은 어족이 아니었다.
베트남어는 오스트로아시아어족.

또한 태국와 베트남 사이에 위치해있지만 공산화된 적 없는 태국보다는 공산국가인 베트남과 상당히 유사해보였는데 그런 인상과 달리 라오어는 태국어와 가까웠다. 심지어 태국어와 일부 비슷한 부분이 많아 북라오스 인들의 언어로는 태국어와 약간 통하기도 한다고 했다.

라오스의 문자 또한 베트남처럼 알파벳을 쓰는 게 아니라 태국처럼 구부러진 덩굴무늬같은 글자 즉 인도유래의 문자 아부기다 문자를 쓰고 있었다.


타이카다이어족은 한때 한장어족=시노티벳어족에 포함되었었다고 하는데 역시 거기 맞게 고립어들이다. 

왜 동남아시아에 대부분의 고립어들이 몰려있을까? 시노티벳어족과 타이카다이어족은 지금은 독립적으로 볼 정도로 차이가 커졌지만 사실은 같은 근원을 가지는 게 아닐까? 


태국요리이름을 봐도 한음절이 한단어를 가리키는 게 중국어와 같다. 유사점이 정말 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