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분열과 언어

최근 말레이시아는 민주화 움직임으로 분쟁을 겪고 있다. 말레이계 총리와 정부의 부패에 대해 중국계가 중심이 되어 민주화를 요구하고, 말레이시아 버전 정부지지자들이 거기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소위 노란 셔츠 빨간 셔츠 yellow shirts red shirts 의 분쟁이다.

인도와 중국을 비교해서 생각해본 다민족언어국가의 방언 지역어 영화

일단 문자가 따로 있으면 문화도 어느정도 경계가 생기면서 자주적으로 발달한 여지가 생기는 것 같다.
인도의 경우 구자라트어, 타밀어, 마라티어, 우르두어 등등 각 지방언어로 된 영화들도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중국은 그게 전혀 아니다.
이 부분은 정책적인 면도 있기야 있겠지만, 중국은 통일된 역사가 길고 문자가 같기 때문에 이미 오래전부터 지역간 문화적 장벽이 없었던 것도 이유일 것 같다.


홍콩처럼 정치적 행정적 분리 역사가 있었던 경우를 제외하면 중국은 지역언어로 영화를 만들지는 않는 것 같다.


또하나 이유를 생각해보면 이것이다.
영화는 현대의 문물이고, 그 이전의 이야기 문화는 문학을 통해서 내려왔다.
문자문화가 지역별로 따로 분리되어있지 않은 상태라면,
문학도 지역별로 별개로 발달하는 건 어려웠을 것이다.
지방언어로 된 문학적 바탕이 없다면 지방언어로된 영화가 만들어지는 토양이 잘 만들어질 수는 없을 것이다.


인도의 경우 타밀어 우르두어 등등 문학의 역사가 어마어마하게 길다.
따라서 그런 문학을 바탕으로 한 영화를 만드려는 욕구부터 자연스럽게 생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